바다에만 파도가 치는 이유, 강이나 호수에 파도가 없는 이유
■ 바다에만 파도가 치는 이유
파도는 바다에 이는 물결이란 뜻으로 기상현상의 일종입니다. 수면이 바람, 조류 등의 영향을 받아 출렁이며 밀려오는 현상입니다.
파랑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외국에서는 파도를 wind wave라고 합니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파도의 어원에 wind가 포함되는 것입니다. 파도가 만들어지는 원인 중
1) 70%가 바로 바람에 의한 것입니다.
바다에는 주위에 육지나 산, 나무와 같은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바람이 쉽게 만들어집니다.
바다 위에서 만들어진 바람이 바닷물을 밀면서 거센 물결을 만들고 바닷물이 위로 올라갔다가 아래로 내려오는 과정을 거치며 운동에너지가 형성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반복되면서 에너지원의 크기가 커지면서 파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고 바람이 불지 않는 곳까지 전파가 되며 수백, 수천 km까지 이동하기도 합니다.
파도의 세기는 바다에서 부는 사람의 세기와 연관이 있는데, 풍속이 빠를수록 더욱 커다랗고 빠른 파도가 생기고, 지속되는 바람으로 인해 파고도 점차 커집니다.
2) 그리고 밀물과 썰물을 만드는 기조력(달과 태양의 중력이 지구의 바닷물을 당기는 힘) 역시 조석파라는 파도를 만듭니다.
해수면이 높아져 해안의 바닷물이 육지로 들어오는 것을 밀물, 반대로 해수면이 낮아져 바닷물이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썰물이라고 합니다.
지구는 자전축을 중심으로 스스로 회전하며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이러한 지구 주위를 달이 공전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달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힘 (기조력)과 지구의 자전, 공전으로 생긴 원심력이 지표면의 바닷물을 한쪽으로 몰아 해수면의 높낮이가 달라지며 지구의 핵으로부터 높이차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위치에너지가 물결을 만들어내고 이것이 운동에너지로 퍼져나가며 발생하는 것이 파도입니다.
3) 쓰나미를 일으키는 지진에 의해서도 파도가 발생합니다.
■ 강이나 호수에 파도가 없는 이유
강이나 호수는 육지와 가깝기 때문에 바다의 물결이 이동하면서 만들어지는 운동에너지가 만들어지지 못하고 소멸됩니다. 이에따라 파도가 생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강이나 호수의 경우 밀물과 썰물이 없기 때문에 파도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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