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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요

플러스(+) 마이너스 (-) 기호는 어디서 왔을까?

by 교육주의보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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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마이너스 (-) 기호는 어디서 왔을까?, 플러스 마이너스 기호의 유래

 

플러스마이너스 기호
플러스마이너스 기호

 

무엇인가를 더할 때, 수를 더하던지 수식을 더하던지 할 때 나타내는 왜 +, - 기호를 쓸까?

&를 써도 되고 !를 써도 됐을 텐데 왜 + (플러스, plus), - (마이너스, minus)를 쓰게 되었을까?

 

15세기 이전 사람들은 계산식을 적을 때 문장으로 풀어썼는데요. 5+7이라는 수식이 있다면 "숫자 5에 숫자 7을 더한다"라고 썼습니다. 오늘날 일컬어지는 연산 기호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식이 복잡해지고 길어지면서 문장을 기록하고 수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문장을 간략하게 축약하여 쓰기 시작했습니다.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숫자를 더할 때 알파벳 p를 적고, 뺄 때는 m을 적었는데요.

p는 ‘~보다 더’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 piu에서, m은 ‘~보다 적게’를 의미하는 meno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는 1494년 베네치아 인쇄물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또 다른 축약형은 라틴어에서 비롯됐습니다. 르네상스 시기 유럽 상인들은 유럽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라틴어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그리고'를 뜻하는 라틴어 'et'을 더한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예컨대 '5 et 8'은 '5에 8을 더한다.'는 의미입니다. 상인들이 'et'을 필기체로 흘려 쓰다 '+' 모양이 나왔고 더하기 기호로 자리 잡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빼기는'모자라다'라는 의미의 라틴어 minus의 첫 글자 m 위에 작대기를 그어 나타냈습니다. '8 m 5'는 '8에서 5를 뺀다.'는 뜻이었지요. 점차 작대기만 쓰기 시작해 '-' 기호가 탄생했답니다.


1489년 독일의 수학자 요하네스 비드만(Widmann)이 지은 책  [모든 거래의 현명하고 깔끔한 계산]이라는 수학책에서 +, - 기호가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비록 더하기와 빼기라는 의미가 아니라, '너무 많다', '너무 적다'를 나타내는 기호였습니다. 16세기 들어서야 +가 더하기의 의미로, -가 빼기의 의미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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